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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지분인수 (주식교환)

에코마케팅 김철웅 대표의 지분변동 공시가 올라왔다. 그 내용을 살펴보니, "안다르" 라는 요가복, 레깅스 등을 판매하는 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주식교환이 있었다. 주가 27,767원 기준으로 주식교환이 이루어 졌으니 약 40억원어치 지분을 매입한것이 된다.

출처 : 에코마케팅 지분변동 공시

 

인수한 주식의 지분율 : 21.98% ( ~ 22% )

안다르는 11월 10일경 호전실업에 13만 6천주 가량을 매각했었다. 당시 13만6452주가 7.5% 지분이라 하였으니, 김철웅대표가 이번에 사들인 40만주를 그대로 지분율로 환산해 보면, 21.98% 가 된다.

출처 : 매일경제 뉴스

 

안다르는 왜 주식을 파는가?

안다르는 비상장 회사이면서,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핫한 요가복 브랜드였다. 그런데, 올해 안다르 사내 성추행 논란이 일었고, 이에대한 안일한 회사의 대응이 기업 이미지를 망쳤다. 대표적으로 가해자(대표의 친인척)에 대한 솜방망이식 처벌, 피해자에 대한 냉정한 대응( 피해자 문제로 돌리려는 행태 ), 언론 보도금지 가처분 신청 등 지속적인 악수를 두면서 기업 이미지는 추락해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안다르의 신애련 대표도 위기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호전실업과 김철웅 대표에 지분 30%를 넘긴것은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위한 파트너를 끌어오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된다.  

옳은 선택일까?

"기업의 병원"을 자처하는 김철웅 대표의 경영방향과는 합치되는 선택이기에, 쌩뚱맞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애초에 병원에 들어오는 고객이 건강하고 쌩쌩할리는 없지 않은가. 문제는 멀쩡해질 가능성이 있느냐 아닐까. 앞으로 에코와 안다르의 대응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럴때야 말로 가치 있는 기업을 헐값에 사들일 수 있는 기회이기에, 김철웅 대표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의 개인지분으로 매입했기에 수익을 낸다하여도 에코마케팅의 현금흐름으로 들어올 돈은 아니지만, CPS 계약을 성사시킨다면, 에코마케팅 입장에서도 의미있는 일이다. 22%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가 됐으니, CPS계약으로 이어질 확률은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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